본문 바로가기

화장실에서/화장실 기행

전철에서 화장실이 급하면? 화장실이 있는 도쿄 전철

출근길을 서두르기 위해 집에서 볼 일을 안 보고 나온 경우, 내 경우 어김없이 전철 안에서 배를 쥐어 짜곤했다. 어쩌면 그렇게 타이밍도 절묘한지, 전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뛰어갈 시간 만큼은 언제나 참을 수 있었다는. 그러면서, 왜 전철에는 화장실을 설치 안하냐고 혼자서 투덜거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일본에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에서 매일 도쿄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타곤한다.몇 번인가 전철 안에서 화장실 표식을 본 기억이 있다. 봤을 때가 마침 출근시간이라, 차마 찾아가볼 엄두는 못냈지만,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전철 안에 화장실이 있는거야?'


며칠 전 일이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호기심을 자극했던 그 화장실 마크를 다시 만났다. 점심시간 인근이라 그런지 때마침 전철 안에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화장실을 찾아가보기로 결정!!!


10분 여를 기다려 내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전철 화장실이라고 해서 좁디 좁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반대로 상당히 넓다. 아무래도 전철을 이용한 장애인까지 고려한 듯 하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이, 그리고 버튼으로 조작되는 화장실 시설이 이를 보여주는 듯 하다.


10분 여를 기다려 내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전철 화장실이라고 해서 좁디 좁을것이라 생각했는데, 반대로 상당히 넓다. 아무래도 전철을 이용한 장애인까지 고려한 듯 하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넓이, 그리고 버튼으로 조작되는 화장실 시설이 이를 보여주는 듯 하다.


마찬가지로 버튼으로 모든 것이 조작된다. 문을 닫고 열고, 그리고 물도 내리고. 전철 안에 있는 화장실도 처음 보지만,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에 감탄!!!

내가 이용한 조반센(常磐線)은 JR 소속으로 도쿄와 치바현 북쪽을 연결시키는 역활을 담당. 또한, 모든 조반센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일부 특급 전철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야마노테센, 케이힌토호쿠센, 츄오센 등 다른 JR 라인에서는 화장실 있는 전철을 못봤다.



출처 :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dogguli.net/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