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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화장실

담은글) 도쿄시 발상의 전환, 돈받는 "화장실" 보통 공중 화장실이라고 하면 냄새나고 더럽고 어두컴컴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특히,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공중 화장실이라면 더 심하게 떠오르죠. 그런데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비슷하게 공중화장실 이미지는 좋지 않은가 봅니다. 이런 이미지를 훌륭하게 벗어난 사례가 있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오아시스 Akiba" 화장실은 유료!!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역 동쪽에 2006년 10월에 설치한 공중 화장실 "오아시스 Akiba" 는 현재 명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밝고 깨끗한 공중 화장실을 목표로 담당 구청에서 160평방미터 부지에 총 공사비 1억정도를 들여서 만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이용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곳 화장실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만 일 200명 이상이라고 하는데... 더보기
유서로 남긴 낙서 19세기 후반 베티라고 하는 오스트리아의 한 여성은 빈에서 유료 화장실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대단한 미모(美貌)의 소유자였는데 원래의 직업은 모델이었다. 모델 대신 화장실 관리직을 택했다니 지금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어쨌거나 그녀의 이름은 역대 화장실사의 한 귀퉁이를 장식하는 이름이 되었다. 이 여자가 찬란한 화장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은 화장실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그곳 화장실에 난무했던 낙서를 기록하여 출판했기 때문이었다. 그 책의 제목은 이라는 것이었다. 그녀 덕분에 우리는 약 100년 전 빈의 유료 화장실에 있었던 천태만상(天胎萬象)과 당시의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디에 주된 관심을 쏟아부으며 살았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책에서는 기발하고도 철학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