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파크 온 플라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런던의화장실 -런던의 화장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비가내리는 런던거리는 그야말로 런던답다. 맑고 화창한 런던보다는 비가오는 런던이 웬지 더 어울린다. 히드로 공항에서 내려 오스틴 택시를 탔다. 1953년부터 굴러 다녔다던가. 뉴욕의 택시가 '옐로우 캡' 즉 노란 색깔이라면 런던의 택시 '오스틴'은 검은색이다. 운전수와 승객 사이에 유리칸막이가 쳐져있고, 승객석은 짐까지 실을 수 있도록 넓다란 영국의 택시인 오스틴은 육중하고 둔중하며 너무나 고전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보수적이고, 고답적이고, 실용적인 영국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 듯한 것이 런던의 택시인 오스틴이다. MBC다큐멘터리작가 홍하상 오스틴을 타면 런던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 오스틴을 타고 하이드파크의 웨스트게이트 근처에 있는 호텔 '하이드 파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