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장실에서/화장실 뉴스

[서울경제] 음식 조리전,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 씻어야 '여름철"

최근 학교급식과정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식중독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세균번식이 잘되는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식중독 예방법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노로바이러스란 ?

최근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물질로 주목을 받고 있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로타바이러스(Rotavirus)'와 함께 사람에서 급성설사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중의 하나이다.
로타바이러스가 여름철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반면, 노로바이러스는 집단 식중독을 일으키므로 공중보건학적으로는 더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 24~48시간 내에 위장관염이 발생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휴유증 없이 1~2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어린이,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심한 탈수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의 분변이나 토물에서 바이러스가 다량 검출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생후 최소 3일 정도는 외부인과 접촉을 금해야 한다.

오원섭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약은 없다”며 “발병시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예방 및 대처 요령

평소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사 준비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물이나 음식은 끓이거나 잘 익혀서 먹고 과일과 채소는 철저히 씻어 먹어야 한다.

일단 식중독이 의심되면 한 두끼 금식을 하고 이온 음료나 당분이 포함된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설사의 정도가 심하고 발열, 발진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을 찾는다.

집에 있는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함부로 먹는 것은 금물이다.

구토나 설사를 통해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막아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떡, 면 등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과 부대찌게, 설렁탕 등은 여름철 가장 상하기 쉬운 음식이므로 한끼용 식사로 먹고 남겨서 또 먹지 않도록 한다.

육개장 등 탄수화물이 적은 탕이나 국과 김치찌개 등은 하루정도 보관해도 괜찮다.


■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1. 외출에서 돌아온 후, 조리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2. 장을 볼 때 어패류나 육류는 잘 포장해 물기가 다른 식품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3. 행주, 도마, 개수대 등은 뜨거운 물로 소독한다.

4. 달걀, 고기, 내장 등의 조리에 사용된 조리 기구들을 곧바로 다른 음식물 조리에 사용하지 않는다.

5. 달걀이 포함된 음식, 고기,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6. 과일과 야채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