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장실에서/화장실 기행

화장실에서 담배피면 바로 과태료 부과하는 곳 어제 남포동에 모임이 있었습니다. 차가 밀릴 것 같아 미리 나왔더니 시간이 나름 많이 남네요. 그래서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차를 한잔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 화장실에 들러 약속장소로 가려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문을 여는데 다른 화장실과는 달리 경고문이 군데 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뭘까?.." 자세히 읽어보니 흡연시 범칙금을 부과하는다는 내용.. 화장실 내에도 그리고 세면대가 있는 곳에도 이런 경고장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더 확실하게 띈것은 바로 흡연하여 적발된 사례를 적은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자세히도 적어 놨습니다. 이 안내문을 보면 절대 이 곳 화장실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정말 멋진 화장실입니다. 특히 이곳은 부산.. 더보기
시각장애인을 배려한 친절한 일본의 디자인 사진폴더를 정리하다가 2년전 이맘때즘 일본여행중에 찍었던 사진들을 몇개 발견했다. 공중 화장실에서 찍은것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선 본적이 없었던 화장실 안내도였다. 별로 넓지도 않은 화장실의 변기위치 안내도가 뭐 필요할까 생각했었는데, 가까이 가서 살펴보고 아! 하는 감탄을 하게 만들었던 그것. 정면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측면사진으로 보면 안내도 전체가 점자로 올록볼록 입체로 되어있는것을 볼 수 있다. 변기의 위치와 종류, 세면대의 모양들도 모두 투명한 고무재질로 되어있어 시각장애인들이 화장실에서도 헤매지 않도록 배려하고있다. 이 사진을 찍은 후에도 다른 여러장소들에서 이런 안내도를 많이볼수 있었다. 이런게 정말 친절한 디자인. 우리나라도 요즈음은 이런 친절한 화장실이 많아졌을까? 이 사진을 다시 보녀 .. 더보기
불국사 공무원 정말... 욕나온다...(이거 빨리 퍼뜨려서 바꿔야 함)..이거 좀 심하네요...;; * 내 공중화장실...중에.. 장애인용 화장실인데.. * 나름 배려한다고... 자동문으로.. 열고 닫히는데... * 유리가 투명 유리임... 저기서 응가하면.. 장애인 응가하는거 밖에서 볼수 있음... * 저거 뭔 생각으로 만든겅미??? * 장애인이 똥누면... 주변에서 봐도 된다는건지??? * 아니면.. 장애인 응가하다가 위험하면 주변사람이 들어가서 도와줘야 된다는건지??? * 혹시나 안에 들어가서 문닫으면 밖에서는 안보이는 시스템이 있을까봐... * 주변 사람 들어가서 테스트 해봤는데.. 다 보임... 안에서도 밖에서도 훤히 보임... * 사견으로 일반 화장실에 문이 유리니까... 모양새 좋게 할려고 장애인용도 유리로 하고 자동문 설치 해놓은... 전형적인 생각없이 탁상공론한듯... * 불국사 공무원.. 더보기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 화장실 한때 젊음을 상징하는 장소로 손꼽혔던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 지금도 젊은이들과 연극인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임에 틀림없는 장소다. 마로니에 광장 부근에는 많은 소극장들이 1년내내 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광장 주변이나 길을 건너 성균관대 방향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와 술집들이 무수히 있어 데이트 장소로 만점. (이어지는 화장실 정보는 2008년 10월 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작성됐음) 마로니에 공원 놀이터 옆에 자리잡은 화장실은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장소인만큼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화장실에 들어서면 왼쪽에 자리잡은 세면대가 보이는데, 대소변기의 수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 2개의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봉비누가 하나 보인다.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지는 않았다고 보이는.. 더보기
7호선 뚝섬유원지역 화장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 설치된 화장실은 1, 4번 출입구로 들어가면 개찰구를 거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 2, 3번 출입구를 통해 들어갈 경우 플랫홈을 거쳐서 가야하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한강시민공원이 위치했기 때문에 이용객의 수가 비교적 많을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용 화장실은 남여의 구분이 없이 1칸만 설치된 경우가 흔하지만, 뚝섬유원지역의 화장실은 남여가 구분이 되어있다. 화장실로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가면 정면에 장애인용 화장실이 여성, 남성용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 왼편에 비장애인 여성용 화장실이 있고, 통로 왼편에 비장애인 남성용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입구는 별도의 문이 없이 꺾어진 공간과 파티션으로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남성용 화장실 표시가 붙.. 더보기
서울 연남동 주민 자치센터 2층 화장실 활짝 열려 있는 문과 조화로 소박하게 장식된 입구는 용무가 급할 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을 준다. 세면대에는 액체비누 용기가 있었지만, 일반 비누가 함께 비치되어 있다. 휴지통이 위에 있지만 깨끗하게 관리되어 불쾌한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2개의 소변기가 나란히 놓여 있고, 배수 방식은 센서형으로 지극히 평범한 구성이다. 방향제를 사용하지 않아 조금만 관리에 소홀하면 불쾌한 냄새가 퍼질 위험이 있지만, 오히려 철저한 관리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자치센터 2층은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와 주민 교양강좌 강의실, 동장실이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수시로 출입하는 위치지만 화장실의 시설은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으며, 과도한 장식이나 지나친 조명을 배제한 소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화장실이다. .. 더보기
변기 그릇에 음식을 담아서 파는 레스토랑 위 레스토랑은 바로 '변기 그릇 'Toilet Bowl'이라는 이름의 대만 음식점인데요. ^^; 정말 생각지도 못한 역발상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매출또한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 비결은 바로 저 변기모양의 비호감접시와 X모양의 지저분한 아이스크림이 장본인. 왠지 생각만 하면 입으로 넘어갈것 같지 않지만(내가 지금 뭘먹고 있는 거지?-_-;;) 저렇게 만들어 놓으니 보기와는 다르게 먹고싶다는 기분이 듭니다. 모양도 이쁘고 좀 특이해서 그런걸까요? 어쨌든 변기모양 접시는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3~4인분은 거뜬히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양도 만점 모양도 만점입니다. 특히 전 X모양 아이스크림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ㅎㅎ 이렇게 ^^장소를 이용한 아이디어는 세상에 많습니다. 기차안, 버스안, 심지어는 비행기안까지.. 더보기
전철에서 화장실이 급하면? 화장실이 있는 도쿄 전철 출근길을 서두르기 위해 집에서 볼 일을 안 보고 나온 경우, 내 경우 어김없이 전철 안에서 배를 쥐어 짜곤했다. 어쩌면 그렇게 타이밍도 절묘한지, 전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뛰어갈 시간 만큼은 언제나 참을 수 있었다는. 그러면서, 왜 전철에는 화장실을 설치 안하냐고 혼자서 투덜거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일본에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에서 매일 도쿄로 가기 위해 전철을 타곤한다.몇 번인가 전철 안에서 화장실 표식을 본 기억이 있다. 봤을 때가 마침 출근시간이라, 차마 찾아가볼 엄두는 못냈지만,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전철 안에 화장실이 있는거야?' 며칠 전 일이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호기심을 자극했던 그 화장실 마크를 다시 만났다. 점심시.. 더보기
정말로 여기가 화장실 맞아? 화장실은 변소를 말한다. 절에서 근심을 풀어내는 곳이란 뜻으로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화장실을 , , 등으로 표기를 한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나 화장실 하나는 잘 만들어져 있다. 지자체마다 화장실을 특징있게 만들기도 한다. 얼핏 보기에는 무슨 화장실 경합이라도 하는듯 하다. 화장실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서는 수원시가 당연 으뜸이란 생각이다.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화장실에 온 정성을 쏟고 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수언에는 개성있는 화장실이 많고 생기고, 현재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이 되기도 했다.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있는 그의 자택 더보기
[후즈후클리닉]일본의 화장실에서 느낀 감동.. 그리고 .. 지난 달 다녀온 일본 여행. 나리타는 도쿄 시내와 너무 멀어서 되도록이면 하네다로 가는데 하네다는 인천공항에 비하면.. 시골의 공항스럽달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다.. 이번엔 내려서 화장실엘 들르게 되었다. 새벽이어설까.. 사용한 사람이 없어 깨끗한 것 외에도 다른 정결함이 그곳엔 있었다. 조금 낡은 듯 하지만 구석구석 사람의 손길이 닿아 잘 정돈된 느낌.. 이것저것 디자인물들 사진을 찍고 나오면서 그 숨어있는 주인공을 발견했다.. 각 맞춰 접은 수건위에 곱게 올려진 이름표 그리고.. 촌스럽지만 꽂혀있는 꽃 한송이. 아.. 그 꽃이 촌스러워서 오히려 더 진심이 담겨있는 듯 느껴졌다. 이런 분이 화장실 구석구석을 지저분하게 만들 리가 있겠는가.. 화려함이나 최신의 것이 주는 .. 더보기